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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tc

IT강국의 아이핀 재인증 과정

by zeppa 201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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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본래 아이핀을 사용하지 않는다. 쓰레기니까.

다만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본인인증을 아이핀으로 밖에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부득이하게 여기서만 아이핀을 쓴다.


평소엔 아이핀인증을 할 필요가 없지만 오늘 접속해보니 1년이 경과 됐다고

비밀번호를 바꿔 재인증을 하랜다.

하라는데 어쩌겠는가. 해야지.


자, IT강국이라 부르짖는 대한민국의 아이핀 재인증 과정을 보도록 하자.




당연하지만 보안프로그램부터 설치하라고 뜬다.

필자는 크롬을 이용하고, 또 당연한 얘기지만 자동설치를 해도 소용 없다.

계속 설치하라고 ㅈㄹ하니까. 수동 설치를 해줘야 한다.

크롬 지원하는것만해도 어딘가. 심지어 이거 하나만 설치하면 된다. 고마워 눈물이 날 지경이다.




예전에 특수문자를 넣어 비밀번호를 쓰다가 새 비밀번호는 혹시나 특수문자를 빼봤더니 역시 이러한 메세지가 뜬다.




필자가 자주 쓰던 특수문자를 넣었더니 그 특수문자 쓰지 말랜다.

특수 문자를 강제하더니 이젠 특수 문자의 종류까지 제한을 건다.





익숙한 문자인증. 




문자 인증까지 마쳤더니 이젠 뭘 또 추가로 인증을 하랜다.

필자는 스마트폰에 불필요한 앱 설치하는걸 싫어한다. 용량이 적어서이기도 하지만.

그냥 추가 비번 입력으로 결정한다.




추가인증 확인을 누르니 이따위로 대응해주신다.

인내심 많은 필자는 참는다.




두번째 비번 입력




이번에도 당연히 특수문자를 넣었더니 이번엔 특수문자를 넣으면 안돼????

여기서 필자는 한동안 어안이 벙벙해서 타이핑을 못했다.....


결국 이렇게 해서 2개의 비밀번호를 넣은후 재인증을 할수 있었다.


저렇게 이중 삼중으로 보안프로그램 만든다고 개발자들은 힘들고, 수없이 많은 설치와 요구와 비번에 사용자들도 힘들고.

그럼에도 털린다. 세상에 이보다 비효율적일 수 있을까.


이게 IT강국이라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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