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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 The Moon

by zeppa 2015.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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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던칸 존스

출연: 샘 락웰, 케빈 스페이시(거티 목소리)


마션에 크게 실망하고 여러 관련글을 보다 알게된 영화.

언제나처럼 내용에 대해선 전혀 조사하지 않고 평이 좋아보여 바로 구해 보게 되었다.

트랜스포머나 아이언맨 같은 단순 액션이 아니라면

역시 영화는 사전정보 없이 봐야한다.


예상했던 SF영화가 아닌 상당히 비중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저예산 영화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복제연구와 더불어 윤리적 문제가 부각 되는점에

촛점을 맞췄다고 봐야겠다.


꽤 발전되었을 시대적 배경임에도 우주복 이라던가 내부시설이 상당히 조악하고 단조로운것은

스탠리 큐브릭의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오마쥬 한건 아닌가 싶다.


여기에 등장하는 거티 또한 HAL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HAL이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 같은 인공지능이라면

거티는 인간보다도 더 인간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인공지능 되시겠다. 거기에 귀여운 이모티콘까지.


어쩌면 돈을 위해 인간성을 상실한 인간에게

오히려 인간보다도 더 인간성을 가진 인공지능을 보여줌으로써 비꼬는것 아닐까.


특히 케빈 스페이시의 일정하고도 차분한 목소리 연기는 정말 최고의 캐스팅이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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