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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소설2 : 다시 시작된 저주 <Sinister 2, 2015>

by zeppa 2016.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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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만땅입니다.



감독: 시아란 포이

출연: 제임스 랜슨, 샤닌 소세이먼



줄거리

남편의 폭력을 피해 겨우 양육권만 얻어 두 아들을 데리고 시골의 외딴 집에 지내고 있는 코트니는 계속해서 아이들을 데려가려 하는 남편에게 시달리고 있다.

한편 첫째인 딜란은 매일밤 자기 또래의 유령 아이들과 친구가 된듯 대화를 하는데 리더인듯한 마일로는 어느날부터 오래된 필름 영화를 보도록 종용하고 거기엔 한 가족이 잔인하게 죽는 장면들인데...



영화에 대해...

영화에 대한 설명은 굳이 필요하지 않아 보인다.

편집한 컷으로 그냥 보자.


코트니는 끊임없이 아이들을 찾아가겠다 사람까지 고용해 쫓아다니는 남편 때문에 도망간 동네의 마트에서도 맘편히 장도 못본다.


익숙한듯 유령아이 마일로와 인사를 나누는 형 딜런. 그렇다. 딜런은 일찌감치 새집의 유령들과 친구 먹었다. 어린이들은 친화력이 좋다.


언젠가부터 딜런은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마일로는 그런 딜런에게 자신이 보여주는 영화를 봐야 악몽을 안꾼다며 꼬드긴다. 지하에서 관람하는 오래된 필름에 담겨 있는 영상들은 한 가족이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스너프 필름.


한편, 살인소설1에서 주인공을 도와 사건을 해결했던 경찰은 사립탐정이 되어 그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던 집들을 찾으며 그 저주를 끝내기 위해 집들을 불태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빈 집이어야할 집에 코트니 가족이 있는것을 알게 된다.


이런 영화는 언제나 그렇듯 요상한 사건에 흥미를 가진이가 있게 마련이고 동시에 실마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결국 아내가 있는곳을 찾아내 아이들을 데리러 온 남편.

그냥 재혼하고 말지 고생 많다.


정의의 사도로 변신한 탐정 아저씨는 전직 경찰관답게 법적으로 데려갈 수 없다는 엄포를 놓아 남편과 경찰을 돌려보낸다.


한편 딜런은 여전히 매일밤 잔인한 필름들을 보고 있는데 필름은 결국 유령 아이들 각자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찍으며 저지른 사건들이었다.


형이 유령들과 어울린다는걸 일찌감치 눈치채고 있었던 동생 잭은 왜 더 똑똑한 자신이 아닌 형만 선택했냐 묻지만 유령 마일로는 니가 형보다 못났다며 형을 향한 질투심을 자극한다.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고싶은 잭은 형을 팬다. 집안꼴 잘 돌아간다.


탐정에게 연락을 취했던 박사는 믿을 수 없다는 무선주파수 음성들을 들려주고 이 일련의 사건들이 부굴교와 관련이 있고 아이들을 이용한 사건이란 단서를 찾아낸다. 현재 그 집엔 아이들 둘이 있는데? 오 맙소사.


부굴교를 세상에 퍼뜨리기 위해선 아이들이 죄를 짓도록 해야 한다는 교리를 부지런히 실천중인 부굴교의 수장. 지는 후까시 잡으며 등장하는것 외에 하는 일도 없고 애 하나 죄짓게 하는게 이렇게 힘든데 어느 세월에 부굴교의 부흥을 이룩할 것인가?


오늘도 어김없이 필름을 보자는 유령 아이들에게 딜런은 이제 더이상 보기 싫다며 거부한다.


유령다운 모습으로 변모해 딜런을 겁박하는 아이들.


끝끝내 보기를 거부하는 딜런에게 마일로는 이제 됐다며 강요하지 않는다. 어차피 너에게 보여줄게 아니었다며.


그 의미를 이해못한 딜런은 지하실을 다시 찾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필름을 보고 있는 동생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처음부터 심성이 고운 딜런을 꼬드기는게 목적이 아니라 딜런은 영악하고 증오를 품고 질투심을 가진 동생을 꼬드기기 위한 수단이었다.


판사를 매수해 제대로 된 명령서를 들고 나타난 남편은 아이들을 데리러 오게 되고 아이들만 보낼 수 없는 아내는 결국 같이 가게 된다.


코트니와 아이들을 데려간 사실을 뒤늦게 안 탐정은 남편의 집을 찾지만 흠씬 두들겨 맞을뿐. 명색이 전직 경찰임에도 겁 많고 싸움도 할 줄 모르는 캐릭터 설정은 도대체 뭔가.


동생을 꼬드기는데 성공한 아이들은 이제 영화를 찍고 완성하기를 종용한다. 요즘 유령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한다. 세상 살기 힘들어진건 유령도 마찬가지다.



엄마의 폰을 몰래 빼내 탐정에게 도움을 구하는 딜런


가족들을 매달고 촬영의 클라이막스를 준비하는 동생 잭. 아무리 차를 이용했다지만 애 혼자하기 버거울 저 셋팅은 뭐란 말인가. 감독에게 눈높이교육이 필요하다.


이후의 진행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듯 하다.


살인소설1의 나름 괜찮은 흥행에 힘입어 제작한 2탄이지만 긴장감도 무척이나 약하고 그 약한 긴장감을 힘겹게 끝까지 끌고 가는게 안타깝게 느껴진다.


총평

임팩트도 없는 그냥 저냥한 공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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