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2015

by zeppa 2016. 3. 3.
반응형



감독 : 토마스 맥카시

출연 : 마크 러팔로, 마이클 키튼, 레이첼 맥아담스, 리브 슈라이버


줄거리


신문사 보스턴 글로브지에 새로 부임한 편집장 마티 배런(리브 슈라이버)은 특종팀에게

카톨릭 교구에서 일어난 아동 성추행 사건에 대해 조사해볼것을 요청한다.


특종팀은 조사를 거듭할수록 이미 기사화가 됐었고 큰 이슈 없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던 사건이

매우 큰 사건임을 알게 된다.



영화에 대해


스포일러





2001년 미국 3대 일간지중 하나인 보스턴 글로브지에서 카톨릭 교구의 아동성추행에 대한 기사를 내보냄으로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실화다.


필자는 그 사건을 알지 못한다. 그 당시엔... 아마도 세상 돌아가는것에 관심이 없었을 시절이었을테니까.

그런 무지가 오히려 이 영화를 더욱 충격저으로 다가오게 만들어주었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무신론자이지만, 종교중에 그나마 가장 순결한편이라고 한다면 카톨릭을 꼽아왔기 때문이다.


영화는 저널리즘에 입각해 여느 영화에선 볼 수 없는 매우 차분하면서도 깊고, 냉철하게 흘러간다.

드라마틱한 장면 하나 없으면서도 군더더기가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을 잃지 않게 만들어준다.

그것은 등장인물 하나 하나의 연기력이 빚어낸 결과물인것 같다.

누구 하나 튀는것 없으면서 각자에 충실하다.


버드맨에서 다시 빛을 발하기 시작해 좋은 행보를 보여주는 마이클 키튼.

한국인이 왜 좋아하는지 의아해하는 마크 러팔로.

역시나 늠흐 예쁜 맥아담스.

무엇보다 리브 슈라이버가 그동안 묻혀왔던 진가를 보여준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참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저런 언론사를 가지고 있다는것만해도 정말 든든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에선 영화로 픽션을 만들어낼 수 밖에 없는 것을, 저들은 현실로 만들어 낸다는것.

부럽다.


※ 등장이름이 많아 중간 중간 헷갈리는 경우도 있었다.


총평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거머쥔 수작이지만 카타르시스를 원하는 관객들에겐 매우 심심한 영화로 보일수 있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