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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K5

하이패스 룸미러 교체기 (feat. 미세팁)

by zeppa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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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식 K5를 몰며 그동안 태양열 충전식 하이패스 단말기를 사용해왔었다.

그런데 나는 대부분 건물 주차장에 세워놓고 심지어 잘 몰지 않다보니 충전이 안되기도 하고, 단말기가 오래되어 USB로 충전을 해도 얼마 안가 배터리 부족 알림이 떴다.

하이패스를 써야하는 일정이 있을땐 매번 충전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RF방식의 단말기로 바꿀까 하다가 이번 기회에 하이패스 룸미러로 교체하기로 했다.

하이패스 룸미러

 

5버튼 6버튼이니 LED, 후진 감지니 뭐니 필요 없다. 그냥 기본 3버튼으로 구입했다.

자세히 보면 중고 티가 나긴 하지만 거울에 기스도 안보이고 좋은 양품을 받을 수 있었다.

 

룸미러

현재 사용중인 룸미러. 뒤와 옆으로 블랙박스와 하이패스가 있다.

본래 룸미러는 별나사로 고정되어 있어 나사를 풀고 빼야 하는데 나는 차량 이전 주인이 뭔 짓을 했는지 나사가 빠지고 없어 그냥 손으로 밀어올려 뺄 수 있었다.

후술하겠지만 나사가 없어도 흔들리거나 쉽게 빠지진 않는다. 게다가 전선 마감 커버를 위에 장착하면 단단하게 고정이 되다보니 굳이 번거롭게 나사를 구해 꽂을 필욘 없어보였다.

 

 

신형 브라켓

신형 브라켓이라 따로 해줄거 없이 바로 장착이 가능하다. 그런데 블랙박스에 연결된 GPS가 위에 가로막고 있다.

떼어서 옆으로 옮겨 부착해야겠다.

게다가 나중에 알았지만 하이패스 룸미러는 거울쪽 말고도 전방에 하얀 네모가 있는데 그게 조도 센서다.

사진상 블랙박스가 센서 바로 앞에 위치해 가려버려 거울이 밝게 보여야 하는데도 계속 어두운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블랙박스도 센서를 가리지 않는 위치로 옮겼다.

 

하이패스 룸미러

먼저 룸미러를 가장착을 해본다.

 

하이패스 선 연결

이제 전선을 깔자.

룸미러에 꽂힐 커넥터가 적당한 위치에 있도록 하고 상부로 선을 넣어간다.

 

참고로 필자는 귀찮아서 그냥 작업했지만 필요하다면 전선을 흡음테이프로 감고 작업하는게 좋다.

나는 그냥 잡소리가 안나길 바랄뿐.

 

하이패스 선 연결

A필러를 빼면 커넥터가 있어 이곳에서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그게 가장 깔끔한 방법이긴 하다.

 

하지만 필자는 구입한 전선이 커넥터에 꽂는 전선도 아니고...

이렇게 생긴게 필요하다

해보면 알겠지만 A필러가 그냥 당긴다고 빠지는게 아니다.

안에 걸리는게 있어서 여차저차 공구로 잘 해줘야 탈거가 가능하다. 이거 하다 부러뜨리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서 A필러를 제껴놓기만 한 상태로 퓨즈박스까지 가는 작업으로 간다.

 

하이패스 선 연결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에어백에 전선이 걸리지 않도록 에어백 뒤쪽으로 넘겨 작업해주자.

 

하이패스 선 연결

요로코롬 깔끔하게 넘긴다.

 

하이패스 선 연결

A필러 고정 플라스틱 안쪽으로 넘기는걸 잊지 말자.

사진엔 안나왔지만 위에도 에어백쪽에 하나 더 있다.

 

하이패스 선 연결

이제 퓨즈박스쪽으로 보내기 위해 선을 안쪽으로 넣는다.

A필러를 살짝 벌려 안쪽으로 선을 좀 넣어주고 밑에 손을 넣어 당겨주면 된다.

 

하이패스 선 연결

이렇게 아래쪽으로 선이 나와 당겨주면 된다.

그리고 퓨즈박스쪽으로 쭉쭉 빼주자.

 

퓨즈박스

 

자 이제 어디에 연결할지 결정해야 한다. 보통 ACC에 물리면 된다.

나도 모르는 두가닥이 이미 연결되어 있었는데 하나는 블랙박스일테고 하나는... 모르겠다.

퓨즈박스

전동시트는 상시전원이니 블랙박스에 연결되어 있는게 되겠지.

ACC에서 주로 사용하는 시가라이터는 뭐에 연결이 되어 있는거지... 네비도 순정이고 블박 말고는 따로 연결된 기기가 없는데...

암튼 그래서 나는 남아 있는 파워아웃렛에 연결하기로 하고 퓨즈를 뺀다.

 

자 이제 퓨즈 박스에서 인, 아웃을 찾자.

인은 배터리쪽, 아웃은 장착하는 기기쪽 이라고 보면 된다.

 

빼고 꽂는 퓨즈는 좌우 구분이 없다. 단순히 전기를 통하게 해줄 뿐이다.

 

혹시 모를 화재를 위해 기기는 아웃에 연결해줘야 한다.

퓨즈연결

저 동그라미 방향에 선을 감아 연결하는거 되시겠다.

 

멀티테스터기

보통 퓨즈 확인용 봉침을 많이들 쓰는데 이거 하나 하겠다고 봉침까지 살 생각 없고 멀티테스터기가 있으니 이걸로 찾는다.

 

시동을 켜고 해야하냐, 끄고 해야하냐 등등 묻는 사람이 간혹 있는것 같은데,

 

1. 시동을 거는게 아니라 키를 1단계 돌려 차 전원이 들어오게 한다. (라디오 나오면 된다.)

(봉침이 있는 사람은 이 상태에서 찔러보기만 하면 된다.)

2. 멀티테스터기를 V에 맞춘다.

3. 검정은 차체의 철판에 연결된 아무곳이나 댄다.

4. 빨강으로 퓨즈박스의 퓨즈 꽂는곳 좌우를 찔러본다.

5. V가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면 인, 0에서 반응을 안하면 아웃이다.

 

필자는 퓨즈 양쪽중 왼쪽에서 반응을 하지 않아 왼쪽에 연결하기로 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퓨즈

내 퓨즈는 이따위로 생긴 퓨즈였다.

전선을 감기가 매우 난감한 퓨즈다.

 

저 티끌만큼 튀어나온 부분에 한번만 감아 꽂는걸 계속 실패하다가

전선을 감고, 롱노우즈로 퓨즈와 전선을 같이 잡아준 상태로 꽂아 성공할 수 있었다.

 

하이패스 선 연결

요렇게 연결에 성공하였다.

선을 잘 정리해서 묶어주고 마무리 한다.

그런데 바로 아래 시가라이터 퓨즈는 인 아웃이 반대인가? 설마 인에다 연결해놓은건 아니겠지?

 

하이패스 룸미러 장착

선을 연결하고 키를 돌리니 제대로 작동한다.

글 초반에 언급했듯이 필자는 별나사가 출타한 관계로 고정을 할 수 없었지만

위에 전선 커버가 단단하게 받쳐줘서 문제는 없겠다.

 

드디어 번거롭게 충전해줘가며 쓰는 하이패스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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