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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Movie

더 비지트 The visit 2015

by zeppa 2016.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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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올리비아 데종, 에드 옥슨볼드


<스포有>


두 손녀와 손자가 한번도 보지 못하고 말로만 들어왔던 조부모를 일주일간 만나면서 시작되는 스토리.


별로 연관지을 이유가 없을 식스센스를 왜 광고에 넣어놨나 했더니 감독이 식스센스 감독이었더라...


어쩐지 영화를 되짚어 보니 전개방식이 식스 센스와 닮아 있다.


물론 식스 센스 만큼은 아니지만 (필자는 식스 센스의 번전을 맞딱뜨린후 몇분간 입을 다물지 못했었다)



다큐멘터리를 찍는다는 설정을 갖다붙여 페이크다큐 형식을 차용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런 종류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페이크다큐의 이점은 실제상황과 같은 느낌을 주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데 일조하지만


그와 동시에 영화를 '촬영'해야 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말 철저한 계산하에 이뤄지지 않는한 인위적이고 위화감을 느낄 장면들이 연출될수 밖에 없다.


그 긴박한 상황속에서도 좀 흔들릴지언정 피사체를 놓치지 않는 카메라...


이런 부분들이 중간중간 맥 빠지게한다.


이런류의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종군기자가 직업에 어울릴듯 하다.



필자가 영화를 한참 보다 '내가 왜 이녀석들이 떠들고 있는걸 보고 앉아 있어야 되지?' 라는 생각이 들만큼


지루해질즈음 플레이타임을 봤더니 딱 중간정도였다.


결말에 나오는 영화의 반전보다 이게 더 충격이었다. 헐, 아직도 반 밖에 안됐어?


식스 센스는 모든 얘기가 반전을 예상치 못하도록 깔아놓은 미끼들이었지만


이 영화는 아무 의미도 없고 쓸모도 없는 '다큐'들로 채워놨다.


페이크 다큐를 이용한건 미스라고 보여진다.


중반이후로 조부모들의 상태가 점점 더 심상치 않아지고 반전을 정점으로 긴박하게 흘러가긴 하지만


오로지 할머니의 끝내주는 열연 덕분일뿐 영화는 다소 밋밋하다.


다만 초반 숨바꼭질 장면과 이후 아무일도 아니라는듯 툭툭 털며 계단을 올라갈때 보여지는 치마사이는


굉장한 기괴함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그런 할머니 때문에 할아버지의 사이코 연기가 상대적으로 약해 보인다.



식스 센스까지 언급해가며 샤말란의 부활이라 칭하기엔 무리라고 본다.



꼬맹이 랩 생각보다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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