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도와 ppi가 낮아 아이폰은 별로다... 라는 평들을 많이 봐왔지만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구글 카드보드를 구입해 사용해보았다.
필자가 구입한 카드보드 버전은 1.0이다.
저렴한 가격에 VR을 체험할 수 있다는것을 제외하곤 장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단점위주로 썰을 풀어보겠다.
● 아이폰5S는 4인치로 현재 사용중인 주류 스마트폰에선 가장 작은 사이즈다보니
카드보드에 장착해 쓰는 순간 아이폰이 아래쪽으로 살짝 내려간다.
동봉되어 오는 고무줄을 적당히 배치해 아이폰을 받쳐주는 역할로 쓴다.
● 종이로 만들어져있고 모양의 변형이 안되다보니 쓰고 있다보면 얼굴이 종이에 맞닿는 부분,
특히 코쪽이 아프다.
스펀지등으로 덧대주지 않으면 오랫동안 보고 있긴 힘들다.
● 아무래도 해상도로 인해 도트가 두드러지고 ppi가 낮다보니 맨눈으로 볼때 또렷한 화질인것 같은 영상도
VR로 확대해서 보게 되면 별로 또렷하지가 않다.
● 렌즈의 각과 거리 때문에 좌우 여백이 많아 보이고 그로 인해 화면이 생각보다 커보이질 않는다.
● 영상이 또렷하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손에 잡힐듯한 3D효과를 기대하면 안된다.
3D효과를 거의 느낄 수 없다.
심지어 3D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눈앞으로 물체가 다가오는 영상에서조차 전혀 느껴지질 않는다.
다만 구글카드보드앱과 연동 되는 앱이 그나마 3D효과를 체감하기 좋다.
● 정적인 화면에 움직이는 물체가 포착되는 영상물은 괜찮지만
화면 자체가 시야가 되어 빠르게 움직이는 영상은 쥐약이다.
가뜩이나 또렷하지 않은 영상인데 움직일땐 화면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분간도 안된다.
FPS 같은 게임을 어지러워 잘 못하는 사람은 이럴때 상당한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겠다.
● 아이폰을 고정시키기 위해 렌즈 가운데에 종이가 가로막고 있는데
영상을 볼때 촛점을 가운데가 아닌 좌나 우로 보게 되면 가로막종이 때문에 거슬린다.
● 볼만한 컨텐츠가 적긴 적다.
● 일반 VR영상물은 볼만한게 별로 없고 그나마 360VR촬영물을 고개 돌려가며 볼 수 있는건 흥미롭긴 하다.
그러나 이러한 영상물들은 하나같이 화질이 더 개망이다.
● VRplayer 같은 앱을 통해 일반 영상도 side by side 방식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아이폰 유저라면 대부분 구입했을 NPlayer도 SBS 방식을 지원한다.
단순히 3D 개의치 않고 일반 영상물들을 보고자 한다면 NPlayer만으로도 충분하다.
물론 입체적인 효과는 거의 없다.
일반적인 컨텐츠에 비해 화질은 꽤 또렷하긴 한데 역시나 도트의 압박은 어쩔 수 없다.
● 코도 아픈데다 도트의 압박으로 인해 눈이 금방 피로해져 영상을 오래 보기가 힘들다.
● 현재 아이폰에서 쓸 수 있는 앱중에는 유료이긴 하나 Mobile VR Station 이 압도적으로 좋은듯 하다.
다만 워낙 기능과 옵션이 많고 영어버전이라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총평
아이폰5S로 VR게임이나 영화를 본다는건 미친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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