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일상 이야기

샀다. 마늘다지기. 이케아.

by zeppa 2019. 1. 27.
반응형

라면이던 덮밥이던 마늘을 넣어야 제맛인데


필자의 자취방엔 마늘을 다질만한 도구가 없었다.


매번 칼로 잘게 자른후 숟가락으로 짓눌러 다져왔다.


너무 불편해서 뭘 살까 하다가 질렀다.



이케아 콘시스 마늘 다지기





싸다. 배송비 포함해도 만원도 안한다.


이것 보다 살짝 더 비싼 조잡하게 생긴(?) 버전도 있던데 단순한게 좋아서 이걸로 샀다.





힘 안들이고 마늘 잘 다져진다.


내부 통도 슥 빠지기 때문에 세척도 쉽다.


쉽게 망가질 재질이 아니다.




자 이제 후기의 꽃 단점 찾기 가자.



1. 크기가 작아 약간 큰 마늘은 잘라서 넣어야 한다.


- 뭐 이정도는....



2. 한번 눌러주고 제낄때마다


 다져지지 못한 얇은 마늘 찌꺼기가 압착뚜껑에 들러붙어 올라온다.


- 요령이 생기면 다음 넣을 마늘로 살살 긁어내 같이 넣어준다.



3. 누르면 다져진 마늘이 깔끔하게 떨어져 나오지 않고


대부분이 구멍에 붙어 있다.


4개 하면 1개분량 정도만 접시에 떨어지고 나머진 도구에 붙어 있다.


수분과 함께 다져진 마늘의 응집력 때문이다.


그래서 마지막에 칼로 썰듯이 잘라줘야 한다.


아니면 통을 들고 안쪽에서 빼내주던가.



4. 압착뚜껑에 들러붙어 올라온 찌꺼기와 함께


통안에 남은 마늘들을 잘 긁어내줘야 알뜰하게 쓸 수 있다.




결론


생각만큼 깔끔하게 쓸 수 있는 도구가 아니다.


깔끔한건 일정한 구멍을 통해 나와진 결과물의 모양뿐.



손잡이 뒤에 마늘 빻는 도구가 붙은 칼을 가진 사람이면


설겆이 늘리지 말고 그냥 그거 쓰시라.


그게 제일 깔끔하다.



나 같이 그런 칼 구입할 생각이 없는 사람.


그러면서 마늘 다질 도구가 없는 사람에게는 추천 하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