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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일상 이야기

샀다. 드라이기 헤어. SUPER D+ UN-A3001 UNIX

by zeppa 2018.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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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줏어와 10년도 넘게 써오던 UNIX 드라이기가 아직도 멀쩡하게 돌아가지만


미용실을 갈때 마다 느끼는게 있었다.


'미용실의 드라이기는 뭔가 바람이 다르다... 전문가용이라 비싸서 그런것인가'


말로 표현하긴 힘들지만 구형 드라이기가 바람이 퍼지는 느낌이라면


요즘 드라이기는 바람이 뭔가 단단하다고 해야 할까... 알차다고 해야 할까...


예전껀 뜨거움으로 수분을 증발시킨다면 요즘껀 적당한 온도와 바람으로 날리는듯 하다.


왠만해서 지름신이 근처도 안오는 필자가 드라이기를 지른것 보면 그동안 바람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쌓여 왔나보다.


그래서 샀다.


UNIX SUPER D+ UN-A3001


이 모델을 고른 이유는 딴거 없다. 적당한 가격대의 드라이기가 마침 더 싸게 풀렸길래.



박스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뭐 물건만 멀쩡하면 되니까.


열어보자.



허....


박스 상태에 비해 물건이 멀쩡한게 다행이라고 봐야할 정도의 포장이로구나...


모터쪽만 무사하면 헤드쪽은 이리저리 부딪혀도 상관없다 이거냐




드라이기 본연에 충실한 구성품


쓸때 없이 보관해야할 부속품이 없어서 차라리 낫다.




저 부분으로 돌려주면 분리가 되며 매우 저렴해 보이는 먼지망이 들어 있다.


처음 분리할땐 새거라서 그런지 뻑뻑해서 빼는데 애먹었다.


손톱을 짧게 자르는 사람은 빼기 힘들겠다.


철망은 빼려면 뺄수는 있을거 같은데 안건드리는게 좋겠다 싶게 붙어 있다.




1800w에 바람세기는 3단까지 있으며


온풍은 빨강, 냉풍은 파랑 LED가 들어온다.


사실 LED표시가 필요 있나 싶다.


냉풍은 한번만 눌러주면 되는 버튼 방식이다.



- 리뷰의 꽃 단점 찾기 -


음... 포장 퀄리티 빼면 딱히 단점이랄게 없다.


그게 당연할지도.



그냥 사용후기나 적어보자.


코드 길이는 정확히 2m 다.


전에 쓰던게 3m50cm 인데 요즘은 대부분 2m 정도인듯 하다.


구형 드라이기는 잠시라도 한곳을 쏘면 앗뜨거시바 할 정도로 뜨거운데


요건 적당히 뜨거운거 같다.


1단은 약해서 쓸 일이 별로 없을것 같고


2단은 스타일링 내기 좋을 세기고


3단은 확실히 세다. 빨리 말리기 좋을거 같다.


이번에 느낀건데 2단짜리는 바람이 약하거나 강하거나다.


약풍은 거의 쓸일이 없다. 그러니 강풍만 쓸뿐.


3단짜리로 가야 2단으로 스타일링 내기 좋은 바람을 얻는다.


헤어 드라이기는 3단으로 가자.



음이온인지 뭐시기인지 좋은지 알 길 없는 기능 따윈 그냥 넘기자.



드라이기 고르는데 소음 묻는 사람은....


그냥 선풍기로 말려라.


드라이기는 뭘 사도 드라이기 소리 난다.



비싼 드라이기도 많지만 굳이 비싼걸 살 필요가 있나 싶다.


내가 살일도 쓸일도 없지만 다이슨 수퍼소닉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봤다.


비싼 제품 답게 디자인이나 마감처리나 훌륭하다.


헤드가 짧은 디자인으로 무겁지만 무겁지 않게 느껴진댄다.


헤드툴이 자석식이라 손쉽게 교체가 가능하다.


풍속과 열량을 각각 3단계로 세밀하게 조절 가능하다.


근.데.


이게 10배의 값을 지불할 정도의 값어치가 있나 싶은거다.


고급 제품을 쓴다는 그놈의 '갬성' 으로 쓰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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