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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일상 이야기

샀다. 인기 폭발. QCY T1 이어폰 코드리스 사용기

by zeppa 2018.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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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필자는 QCY QY7 이라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일찌감치 구입해 사용하고 있었다.


요렇게 생긴놈 되시겠다.


생긴건 저래 보여도 5시간 재생에 당시 대륙의 실수 모델중 하나였다.


그래서 음질도 괜찮았다.



이번에 또 QCY 이어폰이 터졌다.





그래서 샀다.


뭐 여기 와서 이 글을 읽고 있다는건 이미 다른곳에서 많이 봤다는 얘기일테니


거두절미 하고 사용기를 적어보자.



4시간 재생


이 크기에 4시간 가는거 찾기 힘들다. 심지어 이만한 가격에.


게다가 자그마치 블투5.0이다. 이만한 가격에.



꺼내면 자동 페어링에 자동 음악 시작한다. 


케이스에 넣으면 자동으로 페어링 끝내며 충전된다. 


겁내 편하다. 심지어 이만한 가격에.


집에서 뭘 하다가 응가 누러 갈때도 그냥 바로 꺼내 귓구녕에만 꽂아주면


산뜻한 음악과 함께 쾌변을 본다.


어차피 응가 쌀때 폰 들고 가지 않냐고?


필자는 담배 한모금 빨면 볼일이 끝나 있을만큼 응가 내보내기의 달인이다.


싸는 시간 보다 뒤처리 하는 시간이 훨씬 길다.


그래서 응가 내보낼때 스마트폰 볼 시간 없다.


참고로 자동 음악 시작은 필자가 Plug in music widget 이란 어플을 사용중이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커널형 이어폰은 폼팁이 자신에게 얼마나 잘 맞느냐에 따라 음질이 달라진다.


그래서 이 기기값 보다 더 비싼 폼팁을 사다 끼우는 사람도 있다.


필자는 기본으로 꽂혀 있는 중간 사이즈 폼팁이 정말이지 딱 좋았다.


굳이 폼팁을 따로 구입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사람 마다 귓구녕은 다르니 착용감이 별로인 사람들은 필히 폼팁을 바꾸자. 음질이 달라진다니깐.



예전 QCY QY7은 얼굴 표정에 따라 음질이 달라졌었다.


말하자면 얼굴 근육이 당겨지면서 이어폰의 위치가 약간씩 움직이기 때문이다.


T1은 그런게 없다. 몸체가 귀 홀(?)에 고정 되는 디자인이다 보니 그렇다.



에어팟은 꺼내면 페어링, 귀에 꽂으면 센서 인식으로 음악 재생이 된다는데


이만한 가격에 그딴 기능 찾지도 아쉬워 하지도 말자.



음질은 전체적으로 플랫하면서 저음이 강조된 밸런스다.


필자는 여지껏 이어폰을 사면 필자의 성향에 맞는이퀄라이징을 하고 들어 왔다.


근데 T1은 플랫 모드에서도 충분히 들어줄만 하더라.


저음성애자인 필자에게 딱 좋다.


그러나 후술 하겠지만 물론 이 녀석도 이퀄라이징을 했다.



볼륨 조절은 없다. 스마트폰에서 조절해야 한다.



특이점을 발견했는데 필자는 삼성 갤럭시 S8을 쓴다.


삼성뮤직어플에서 이퀄라이징을 손대는 순간 음량이 확 줄어버린다.


손을 댈 수가 없다. 이 어플은 db 조절이 없기 때문에 볼륨을 올릴수 밖에 없다.


근데 T1의 단점이 기본 음량이 작다. 일반적인 다른 이어폰 보다 볼륨을 더 올려야 한다.


여기서 더 올려버리긴 힘들다.



QY7은 삼성뮤직어플로 잘 써왔는데 T1은 볼륨 때문에 이퀄을 조절할 수가 없고


어쩔 수 없이 다른 음악 어플을 찾아봤다.


여러 어플에서 이퀄라이즈를 조절해봤지만 마음에 쏙 드는 어플이 없었다.


그리고 결국 정착 했다.


왠만하면 다들 알만한 POWER AMP 다.


유료이긴하나 이게 진리다. 최고다. 말이 필요 없다.


돈 주고 어플 산게 한손에 꼽을 정도로 어플에 돈 안쓰는 필자가 질러버렸다.


필자는 저음성애자인 만큼 이퀄라이징에서 필히 31 62 를 올려주는데


T1이 기본적으로 저음이 강한편이다 보니 다른 이어폰에 비해


조금만 올려줘도 충분했다.


확인해보니 필자가 쓰는 Plug in music widget 어플과 POWER AMP 모두


이어폰 연결시 자동 재생 기능이 있다.



통화는 아직 써보지 못했지만 대부분 낙제점을 주는것 같다.


근데 이런 종류의 이어폰은 통화 품질이 좋기 힘들다.


품질도 품질이지만 입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조용한곳이 아니면 대화가 힘들다.


QY7은 통품은 괜찮았지만 역시 좀 소리가 나는곳에선 한손으로 입 앞에 들고 통화해야 했었다.


T1은... 음... 통품도 그닥인 모양이다.


통화까지 만족 하고 싶으면 그만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이어폰을 사자.


이녀석은 음감용으로만 만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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