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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일상 이야기

샀다. Dreame V9 샤오미 무선청소기

by zeppa 2019.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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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유선 청소기만 써봤고 무선 청소기는 처음이다.


그래서 다른 무선 청소기와의 비교는 못한다.



무선 청소기 산답시고 유선 청소기를 처분 했는데 뭔놈의 청소기가 고민하다 결정할듯 하면


새로운게 나오고, 새로운게 나오고...



그렇게 몇달을 빗자루로 연명하다 쌓여 가는 구석 먼지에 결국 질렀다.


샤오미 드리미 V9



사실 1순위는 로이드미F8 이었다.


하지만 30만원에 가까운 금액은 부담이었고 F8E는 좀 아쉽고


디어마 VC40은 헤파필더 부재 등 성능이 아쉬워 보였다.


그 외의 디베아 같은 저가 브랜드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큐텐에서 17만5천원에 주문했고 약 10일후에 받을 수 있었다.



여기 들어와서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이미 이 제품에 대해 사진들, 성능 많이 봤을테니 


쓸때 없는 설명 다 빼고 뻔한 후기글과는 다른점들을 꼬집어 주겠다.



렛츠고



해외 직구 제품 보면 포장이 좀 손상 되거나 많이 헤져서 오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마치 내가 매장에 가서 직접 사가지고 온듯한 완전 깨끗한 녀석을 받았다.


필자는 코딱지만한 원룸에 살기 때문에 봉을 연결할 필요도 없어보인다.

호빗 모드로 사용해도 충분.


디자인 좋다. 마감도 훌륭하다. 하얀마음 백구가 될판이다.


추가 브러쉬까지 마음이 정화될듯 하얀색이라 끝 부분이 때가 좀 타겠다.


충전시 양쪽에 LED가 들어와 어느 위치에 두어도 왠만해선 확인이 가능하다.



거치만 하면 충전이 되는 전원 연결형 거치대는 


부속품 모두 꽂아둘수 있어 메리트가 있지만


벽에 구멍 하나 뚫을 수 없는 내집 마련 못한 사람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거치대를 바닥에 두고 써야할판이다. 그냥 충전선 꽂아가며 쓰자.



퀄리티 괜찮은 소프트롤러



1단, 2단, MAX 중 1단에선 밤에도 청소할만할 정도로 소음이 준수하다.


근데 그건 본체만의 얘기고 오히려 소프트롤러의 소음이 더 커서 시너지 효과로 소음이 커진다.


밤엔 청소하는거 아니다.


1단에서의 흡입력이 조금 아쉽지만 소프트롤러로 왠만한 청소는 전혀 무리가 없다.


브러쉬로 청소할때 2단 써준다.



그리고 흡입력만으로 청소하는 유선 청소기만 써와서 몰랐는데


롤러가 회전하다 보니 청소할때 앞뒤로만 밀 수 있더라.


자동차 운전하듯 움직여주는 요령이 필요.



MAX에선 본체가 이륙할것 같은 소음이 발생한다. 날개만 달아주면 정말 날아갈것 같다.


어차피 2단만으로도 충분할듯해서 MAX까지 쓰진 않을것 같다.




진드기 브러쉬로 매트 커버를 밀어보니 나름 잘 청소 된다.


하지만 정말 진드기까지 빨아들일까? 진드기는 삶거나 햇빛에 말리지 않는한 못 없앤다.


그리고 진드기 브러쉬는 사진에 보이는 약 30도정도 제껴지는 투명 커버 플라스틱이 있는데


저 사이에 먼지가 많이 낀다.


사용하고나면 솔브러쉬로 저 사이를 다시 청소해줘야 한다.




드리미는 다이슨 처럼 전원버튼을 눌러주고 있어야 한다.


다이슨을 제외한 모든 무선청소기가 '우리는 다이슨 처럼 누르고 있지 않아도 돼요!!!' 라고 광고해대서


필자도 이 부분에서 망설이긴 했었다.


하지만 워낙 가볍게 눌려서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아쉬운점은,


여러 각도로 청소시에도 누르고 있어야 하다보니 자세의 불편함을 느낄때가 아주 가~~~끔 있다.


이런면에선 위에서도 잡을 수 있는 로이드미나 디어마 같은 디자인이 확실히 유리할것 같다.




버튼만 눌러주면 활짝 열리며 먼지들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


기는 개뿔


너무 경쾌하게 열려 버튼만 눌러 열었다간 쓰레기통 바깥으로 흩뿌려지는 먼지들을 보게 된다.


아예 쓰레기통 안쪽까지 넣어 열거나


뚜껑을 받쳐주고 버튼을 누른후 얌전하게 열어줘야 한다.



그리고 내부의 필터는 분리가 가능하나 투명 먼지통 자체는 분리가 안된다.


본체를 들고 안을 청소해줘야 한다.


물수건으로 닦아주면 되긴 하지만 무게감 있는 본체를 들고 닦아줘야 하는점도 그렇고


물청소로 깨끗하게 해야 만족하는 분들에겐 구매력 하강의 요소가 될듯 하다.



드리미는 배터리 내장형이다. 이부분도 아쉬운 부분이긴 한데,


구조를 살펴보니 어라? 분해까지 할 필요 없이 배터리 부분이 분리가 될것 같다.



2개의  별나사를 풀고




전원포트위의 별나사 한개를 풀어주니




오오... 배터리 쉽게 분리 된다.


버튼만으로 교체가 가능한 착탈식은 아니지만


기기를 분해 해야 하는 내장형도 아니라


아마도 나중에 배터리만 구매해 쉽게 교체할 수 있을것 같다.



롤러에 LED 없다.


있으면 좀 더 편할순 있겠지만


없다고 불편한 기능 아니다. 없으면 그만이지



총 평


가성비 매우 만족


디자인 마감 우왕ㅋ굳ㅋ


못질 가능한이들에게 유용할 충전 거치대


준수한 소음


처음 경험시 아, 신발.... 소리 나오게 만드는 경쾌한 먼지통 뚜껑



먼지통 분리 불가, 누름 전원 버튼만 감수할 의향이 있다면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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