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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설 Bound to vengeance 감독: 호세 마누엘 크라비오토출연: 리처드 타이슨, 티나 이브레프 납치 당한 여성의 복수극. 후기들 보면 죄다 왜 경찰에 신고를 안했느냐 일색인데뭐 영화니까 설정을 그리 잡았다 해주자. 하지만 그 설정이 영화 내내 긴장의 발목을 잡는건 부인할 수 없다.쟤는 왜 저러고 있지?분명 탈출직후엔 경찰에 신고 하려 전화를 찾았지만 전화를 할 수 없었고자신 말고도 잡혀 있는 다른 여자들을 알게 됨과 동시에강력한 무기인 권총을 발견함으로써복수와 구출의 사명감에 덧씌워진듯 하다. 남친의 이름을 영화 중간중간 계속 언급함으로써막바지에 있을 반전 조차 전부 예상하게 만들어버렸다. 괴물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괴물이 되어 가는 인간을 그리고 싶었다면역시 '악마를 보았다' 만한 영화는 없는것 같다. 2016. 1. 1.
본 토마호크 Bone Tomahawk 감독: S.크레이그 찰러출연: 커트 러셀, 패트릭 윌슨, 숀 영 서부의 배경에 미지의 부족과의 전투를 약간의 고어로 버무린 영화. 약간이라 한건 많은 고어물을 섭렵한 필자의 기준이어서지 고어물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그냥 잔인할거다. 서부영화 답게 매우 드라이하다. 숨가쁘게 내닫는 추격전이 아니라 다리 다친 사람과 말까지 빼았긴 상황에서의 느린 추격에다 2시간이나 되는 런닝타임까지 중반엔 꽤 지루함을 준다. 하지만 캐릭터 하나 하나의 설정과 대사들이 지루함을 상당히 날려 준다. 연기력을 선보이기 힘든 단순 액션에 당골로 나오던 커트 러셀이 간만에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예산을 많이 쓰지 못해서인지 다소 엉성한 부분들이 보이지만 그 정도는 넘어가주자. 2015. 12. 31.
더 문 The Moon 감독: 던칸 존스출연: 샘 락웰, 케빈 스페이시(거티 목소리) 마션에 크게 실망하고 여러 관련글을 보다 알게된 영화.언제나처럼 내용에 대해선 전혀 조사하지 않고 평이 좋아보여 바로 구해 보게 되었다.트랜스포머나 아이언맨 같은 단순 액션이 아니라면역시 영화는 사전정보 없이 봐야한다. 예상했던 SF영화가 아닌 상당히 비중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저예산 영화다.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복제연구와 더불어 윤리적 문제가 부각 되는점에촛점을 맞췄다고 봐야겠다. 꽤 발전되었을 시대적 배경임에도 우주복 이라던가 내부시설이 상당히 조악하고 단조로운것은스탠리 큐브릭의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오마쥬 한건 아닌가 싶다. 여기에 등장하는 거티 또한 HAL을 연상시키기도 한다.하지만 HAL이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 같은 인공지능.. 2015. 12. 26.
마션 The Martian 감독: 리들리 스콧출연: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화성판 로빈슨 크루소. 그래비티 - 인터스텔라 의 계보를 잇는 사실적인 고증을 통한 우주생존영화다. 하지만 화성을 잘 재현해낸것과 감자 외엔 어느것 하나 나은 구석이 없다. 생존에 필수적으로 등장해야할 극한의 상황 치곤 너무나 환경이 양호하다. 또한 필연적으로 나오는 극적요소 조차 주인공에겐 별로 위협이 되지 않으며심지어 그 극복과정 조차 스킵하듯 처리해버린다. 뜬금없는 식물학자 치곤 생물학, 화학, 기계공학까지 두루 섭렵한 천재에다보기 드문 초긍정형 성격까지 갖춘 완벽형 인간을 가져다 놨다. 영화는 내내 다큐멘터리급의 진행을 하며 '우리의 현재 우주기술이 이정도 입니다'를 보여주려는듯 하다. 평론가들이 미국식 영웅주의에서 탈피했다고 평하는데아마도 희.. 2015. 12. 26.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icario 감독: 드니 빌 뇌브출연: 에밀리 블런트, 베니치오 델 토로, 조슈 블롤린 케이트는 원칙을 중요시하는 납치담당FBI요원이다.영화 초반 자신을 향해 총을 쏜 남자를 대응사격으로 사살하고 나자마자 자책하는것과상부에 사실대로 말하라는 명령으로 이 인물에 대한 설명은 완료된다. 그런 그녀가 국방부 고문이라는 맷과 알 수 없는 요원 알레한드로에 합류하면서 맞딱드리게 되는 현실은그녀가 지금까지 가진 가치관과 정의가 모조리 묵살당하는 현실이다.맷은 미국의 권력을 등에 업고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고정의를 실현하는 검사였던 알레한드로는 카르텔에 의해 가족이 참살당한후 정의를 버렸다. 시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하지 말고 제대로 돌고 있는지 보라는것처럼케이트에게 별다른 정보를 주지 않으며 그렇게 .. 2015. 12. 20.
IT강국의 아이핀 재인증 과정 필자는 본래 아이핀을 사용하지 않는다. 쓰레기니까.다만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본인인증을 아이핀으로 밖에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부득이하게 여기서만 아이핀을 쓴다. 평소엔 아이핀인증을 할 필요가 없지만 오늘 접속해보니 1년이 경과 됐다고비밀번호를 바꿔 재인증을 하랜다.하라는데 어쩌겠는가. 해야지. 자, IT강국이라 부르짖는 대한민국의 아이핀 재인증 과정을 보도록 하자. 당연하지만 보안프로그램부터 설치하라고 뜬다.필자는 크롬을 이용하고, 또 당연한 얘기지만 자동설치를 해도 소용 없다.계속 설치하라고 ㅈㄹ하니까. 수동 설치를 해줘야 한다.크롬 지원하는것만해도 어딘가. 심지어 이거 하나만 설치하면 된다. 고마워 눈물이 날 지경이다. 예전에 특수문자를 넣어 비밀번호를 쓰다가 새 비밀번호는 혹시나 특수문자를 빼봤더.. 2015. 12. 16.
나를 찾아봐 We are still here 감독: 테오 져기건출연: 바바라 크램톤, 앤드류 센세닉 간만에 호러영화를 하나 골라 봤다.올드호러팬 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좀비오에서의 대가리 가랑이 누드씬.그 여주가 바로 바바라 크램톤이다.진부한 설정이지만 어쨌든 아들 잃은 엄마 역할을 나름 잘 표핸해주었다. 영화는 고어를 가미한 B급 호러를 표방하고 있는데이게 또 골때리는 영화 되시겠다.스토리는 듬성듬성인데다 귀신영화의 꽃 귀신들은 초반부터 등장하더니중반도 안되서 본격적으로 나와버리기 시작하는 밸런스를 보여준다. 막장이긴 하나 기존 호러영화에서 보지 못한 여러 참신함도 엿보인다.불에 타죽은 귀신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것도 괜찮았고집으로 들어온 마을사람들을 대량 학살하는것도 괜찮았고무엇보다 임팩트가 강했던건 영화 사상 한번도 보지 못한 삼도류가 .. 2015. 12. 13.
이스케이프 No Escape 감독: 존 에릭 도들출연: 오웬 윌슨, 피어스 브로스넌, 레이크 벨 태국에서의 가족 생존탈출기탈출을 말하는 Escape를 제목으로 썼는데 물론 제목만 보면 어울리는 제목이긴 하나원제가 No Escape 인데 그걸 굳이 Escape 라고 쓴 이유를 모르겠다.한글로 번역한것도 아니고 그대로 이스케이프를 가져다쓸거면 그냥 원제대로 가던가...No라는 단어가 수입배급사에겐 불길했나보다. 영화는 초반의 지루함을 지나 끝까지 맹렬하게 달려간다.절제절명의 위기에 딸아이를 던져야 하는씬도 나름 잘 짰다.한 국가를 수탈하는 강대국과 거대자본에 대한 일침을 주려했으나 미미하다.킬링타임용으로 괜찮다. 2015.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