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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Movie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Star Wars : The Force Awakens 2015

by zeppa 2016.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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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J.J에이브람스

출연 :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아담 드라이버




줄거리

저항군 최고의 조종사 포는 자취를 감춘 마지막 제다이 루크의 행방이 담긴 지도를 넘겨 받고

귀환하려 하지만 퍼스트 오더에 사로 잡히고 만다.

한편 스톰트루퍼중 한명인 핀은 마을 사람들을 학살하는 퍼스트 오더를 부정하며 포를 탈출시키기로 하는데...



영화에 대해...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스타워즈다.

비록 감독은 에이브람스가 맡았으나 나름 기존 스타워즈의 분위기를 잘 가져온것과 더불어

올드팬들의 눈시울을 적셔줄 추억의 등장도 빼놓지 않았다.

한 솔로와 츄이의 등장, 특히 팔콘의 등장엔 필자 또한 흥분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그러나 거기까지다.

스타워즈란 이름을 빼고 본 영화만을 놓고 봤을때

시나리오에 중대한 결점들을 가지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개연성이란 찾아볼 수가 없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유치하지만 자연스럽고 분명한 스토리를 자랑해왔다.

물론 1,2에선 눈에 띄는 발연기와 과도한 CG의존에 의해 텁텁한 뒷맛을 주긴 했고

뜬금없는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어왔지만 루카스 특유의 '감정선이고 뭐고 친절한 대사들로 진행하는 방식' 덕택에 유지할 수 있었다면

깨어난 포스는 캐릭터들은 차치하고라도 너무나 많은 '왜?'를 낳게 하는 우연들로 스토리를 우겨 넣어놓았다.


누군가들은 3부작의 거대한 이야기중 시작일 뿐이니 기다려보자... 라고 하지만

3부작으로 채워나갈 퍼즐들과는 별개로 이야기의 흐름이란게 있어야 하는데 그냥 개연성의 부재다.

불시착해 무작정 사막을 걸어간 핀이 도착한 곳은 레이와 BB 8이 있던 마을.

쓰레기라며 안타려 했던 우주선이 팔콘.

그러한 팔콘을 드넓은 우주에서 납치하는게 한 솔로.

정도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캐릭터들에 대해서도 많은 말들이 나오는데(포스를 연마해온 카일로 렌이 너무 싸움을 못한다는둥...)

캐릭터에 대한 부분을 건드리는건 시기상조라 본다. 캐릭터는 역시 시리즈로 채워져갈 수 있으니까.


스타트랙을 만들어온 감독이니 만큼 우주선들의 표현과 퀄리티와 연출은 좋았으나

상대적으로 블록버스터 답지 않은 빈약함에 실망했다.


또한 전통적으로 개성 넘치는 많은 외계인들로 눈요기를 해줬던 전작들에 비해

너무 할애가 적었던것도 아쉽다.



총평


엄지 척!


주인공은 BB 8 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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