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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Movie

더 베일 The Veil 2016

by zeppa 2016.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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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필 조아누

출연: 제시카 알바, 토머스 제인, 릴리 레이브


스포일러 없음


줄거리

25년전, 헤븐스 베일에서 발생한 이교도의 집단 자살 사건에서 유일하게 생존했던
사라는 그 사건을 영화로 기록하고자 하는 매기의 요청을 결국 수락하고
매기의 일행들과 함께 헤븐스 베일에 가게 되는데...


영화에 대해...





1978년 남미 가이아나 정글에 위치한 사원에서 교주 짐 존스에 의해 발생한 900명이 넘는 집단 자살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되시겠다.



짐 존스 (1931~1978)


영화는 매우 무미건조한 색채감으로 표현하고 시종일관 음산한 배경음악을 깔아둠으로써

공포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려 애쓰지만 약하다.


사이비 교주 짐 야콥의 초자연적인 능력에 대해 파운드 푸티지 기법으로 풀어나가고 있는 이 영화는

나름의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임팩트가 없다.


비엔나 소시지 마냥 줄줄이 변해가는 일행들을 보고 있자니

마치 <우주의 침입자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78> 를 연상시킨다.



그나마 자신만의 재해석으로 신도들을 현혹시키는 짐 야콥의 설교는 나름 흥미롭다.

실제 대부분의 사이비종교들이 모두 성경을 기반에 두고 있으면서

그것을 교묘하게 재해석해 종교질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무신론자인 필자의 입장에서 성경이란 바이블을 (그것도 굉장히 오래전에 쓰였다보니

현재의 시대상을 전혀 반영하고 있지 못한 책에) 글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해가며 맹목적으로 믿는것을 보면 과연 정교라 불리우는 종교들 조차 사이비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의구심이 든다.



총평

간만에 본 제시카 알바 반가웠다. 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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