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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Movie

[영화까기]엑소시스트 : 더 바티칸(The Pope's Exorcist)

by zeppa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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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이며 결말을 알게 되어도 상관없습니다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2023  (The Pope's Exorcist)

미국 공포 103분

감독 : 줄리어스 에이버리

출연 : 러셀 크로우, 다니엘 소바토, 알렉스 에소

 

해외 평점

Rotten Tomatoes : 50% / 82%

IMDb : 6.1/10

영화의 줄거리 

낡은 수도원으로 이사오게 된 엄마와 딸 에이미, 아들 헨리. 1년 전 아빠를 잃은 충격으로 말을 하지 않게 된 헨리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알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

 

하아... 줄거리 알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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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까기 

이탈리아의 한마을에 악마에게 씌운 사람이 발생하고 최고의 구마사제 가브리엘이 등장하신다

 

악마와 말장난을 하며 '너 돼지한테도 들어갈 수 있어?' 시전. 악마는 지능이 떨어진다.

남자에게서 빠져나간 걸 본 직후 돼지를 쏴 죽이며 마무리.

 

뭐 시작은 나름 좋다.

 

1년 전 죽은 남편이 남긴 유일한 유산인 낡은 수도원으로 이사오게 된 엄마와 딸, 아들

엄마는 이 수도원을 보수하여 팔고 살아갈 자금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딴 시골로 이사 오는 게 개빡치는 전형적인 틴에이저 딸.

캐릭터 선정에 벌써부터 느낌이 쎄하다.

 

아들내미는 건물을 돌아다니다 부서진 벽 사이로 웬 문양을 보게 되고

 

그렇게 한밤중 악마에게 씌인다.

 

엄마와 누나에게 니들 모두 뒈질 거임 시전 하며 자해를 하는 헨리

 

병원에 가 진찰을 받아보지만 역시나 모든 게 정상

그렇게 그냥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악마

 

도움을 주기 위해 방문한 에스퀴벨 신부

 

응 꺼지셈. 가브리엘 불러.

 

가브리엘 와쪄염.

 

이후 악마와 블라블라...

 

아이는 나름 표정에선 연기력을 보여주기는 하는데, 감독이 이리 시킨 건지 아이가 이렇게 밖에 못하는 건지 인위적인 대사가 거슬린다.

대사를 워낙 또박또박해주니 악마 목소리 더빙 배우를 위한 감독의 배려가 느껴진다.

 

과거 이야기 빠지면 섭하지.

 

악마는 엄마와 딸에게도 위해를 가하는데... 긴장감이 약하다.

 

헨리가 봤던 문양은 교황청의 봉인 문양이었고 부수고 들어서자 과거 엑소시스트를 행했던 비밀의 장소가 나온다.

 

가브리엘 신부는 모든 문양을 보기만 해도 뭔지 알고 처음 접한 광경에 대한 과거와 분석이 술술 나온다.

카톨릭 역사책을 얼마나 읽고 읽어 외웠을지 참신부라 아니할 수 없다.

구마 능력보다 기억력이 더 좋은 모양이다.

 

아무 쓸 때도 없는 뜬금없이 보여주는 벽 타기.

프로 암벽 등반가들은 악마의 재능인 걸까?

 

헨리에게 빙의된 악마를 자신에게 옮기는 가브리엘 신부.

본래 악마의 목적은 가브리엘에게 붙어 교황청에 잠입하는거시어따.

 

악마와의 사투

 

이마에 메달 대니까 죽고

 

십자가 대니까 나가떨어지고

 

기도 한방에 매무리.

 

후회스러운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 온갖 환상으로 농락하고 이리저리 사람을 날려버리는 염력까지 보유한 악마의 왕은 결국 한 사람도 죽이지 못하고 기도에 죽는다.

 

허무의 극치.

 

 

총평 

 

전형적인 스토리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고 신선함이라곤 단 1도 찾아볼 수 없는 엑소시스트 계보의 망작.

 

가브리엘 신부님. 저라도 대신 사과드립니다.

가브리엘레 아모르트(192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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