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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Movie65

마션 The Martian 감독: 리들리 스콧출연: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화성판 로빈슨 크루소. 그래비티 - 인터스텔라 의 계보를 잇는 사실적인 고증을 통한 우주생존영화다. 하지만 화성을 잘 재현해낸것과 감자 외엔 어느것 하나 나은 구석이 없다. 생존에 필수적으로 등장해야할 극한의 상황 치곤 너무나 환경이 양호하다. 또한 필연적으로 나오는 극적요소 조차 주인공에겐 별로 위협이 되지 않으며심지어 그 극복과정 조차 스킵하듯 처리해버린다. 뜬금없는 식물학자 치곤 생물학, 화학, 기계공학까지 두루 섭렵한 천재에다보기 드문 초긍정형 성격까지 갖춘 완벽형 인간을 가져다 놨다. 영화는 내내 다큐멘터리급의 진행을 하며 '우리의 현재 우주기술이 이정도 입니다'를 보여주려는듯 하다. 평론가들이 미국식 영웅주의에서 탈피했다고 평하는데아마도 희.. 2015. 12. 26.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icario 감독: 드니 빌 뇌브출연: 에밀리 블런트, 베니치오 델 토로, 조슈 블롤린 케이트는 원칙을 중요시하는 납치담당FBI요원이다.영화 초반 자신을 향해 총을 쏜 남자를 대응사격으로 사살하고 나자마자 자책하는것과상부에 사실대로 말하라는 명령으로 이 인물에 대한 설명은 완료된다. 그런 그녀가 국방부 고문이라는 맷과 알 수 없는 요원 알레한드로에 합류하면서 맞딱드리게 되는 현실은그녀가 지금까지 가진 가치관과 정의가 모조리 묵살당하는 현실이다.맷은 미국의 권력을 등에 업고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고정의를 실현하는 검사였던 알레한드로는 카르텔에 의해 가족이 참살당한후 정의를 버렸다. 시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하지 말고 제대로 돌고 있는지 보라는것처럼케이트에게 별다른 정보를 주지 않으며 그렇게 .. 2015. 12. 20.
나를 찾아봐 We are still here 감독: 테오 져기건출연: 바바라 크램톤, 앤드류 센세닉 간만에 호러영화를 하나 골라 봤다.올드호러팬 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좀비오에서의 대가리 가랑이 누드씬.그 여주가 바로 바바라 크램톤이다.진부한 설정이지만 어쨌든 아들 잃은 엄마 역할을 나름 잘 표핸해주었다. 영화는 고어를 가미한 B급 호러를 표방하고 있는데이게 또 골때리는 영화 되시겠다.스토리는 듬성듬성인데다 귀신영화의 꽃 귀신들은 초반부터 등장하더니중반도 안되서 본격적으로 나와버리기 시작하는 밸런스를 보여준다. 막장이긴 하나 기존 호러영화에서 보지 못한 여러 참신함도 엿보인다.불에 타죽은 귀신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것도 괜찮았고집으로 들어온 마을사람들을 대량 학살하는것도 괜찮았고무엇보다 임팩트가 강했던건 영화 사상 한번도 보지 못한 삼도류가 .. 2015. 12. 13.
이스케이프 No Escape 감독: 존 에릭 도들출연: 오웬 윌슨, 피어스 브로스넌, 레이크 벨 태국에서의 가족 생존탈출기탈출을 말하는 Escape를 제목으로 썼는데 물론 제목만 보면 어울리는 제목이긴 하나원제가 No Escape 인데 그걸 굳이 Escape 라고 쓴 이유를 모르겠다.한글로 번역한것도 아니고 그대로 이스케이프를 가져다쓸거면 그냥 원제대로 가던가...No라는 단어가 수입배급사에겐 불길했나보다. 영화는 초반의 지루함을 지나 끝까지 맹렬하게 달려간다.절제절명의 위기에 딸아이를 던져야 하는씬도 나름 잘 짰다.한 국가를 수탈하는 강대국과 거대자본에 대한 일침을 주려했으나 미미하다.킬링타임용으로 괜찮다. 2015. 12. 7.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감독 : 피트 닥터 픽사에서 또 하나의 수작을 만들어냈다.픽사가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생각할 수 없는 애니메이션이다.어른들까지 아우를수 있는 애니메이션은 역시 픽사가 아니면 못만든다. 필자는 한국말 더빙으로 봤는데 성우분들의 연기도 대단했다.어줍잖은 아이돌이나 개그맨을 성우로 쓰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다. 감정들의 직관적인 캐릭터화와 공간 디자인이 정말 탁월하다.뭐든 손대기만 하면 망쳐버리는 슬픔이가 결국 한단계 성숙하기 위해 필연적인란 구도와나이가 들수록 핵심기억은 여러 감정들로 채워진다는것 등등 유쾌하게 풀어내면서도 지극히 현실을 반영하며 기가막히게 버무려냈다.보는 중간중간 눈물이 다 났다. 어른이 된다는건... 참 슬픈일이다. 2015. 11. 16.
테일즈 오브 할로윈 Tale of halloween 감독: 대런 린 보우즈만, 아셀레 캐롤린, 애덤 지에라쉬출연: 그렉 그룬버그 외 할로윈에 일어나는 일을 주제로 각각의 감독들이 만들어내는 10가지 에피소드가 담겨있는 영화 되시겠다.미드 히어로즈에서 상대의 생각을 읽고 조종하는 역할로 나왔던 그렉 그룬버그도 잠시 보인다. 기본적으로 호러에다 고어적인 부분들을 가미했다.고어물까지 닥치는대로 섭렵하는 필자 같은 사람이 아니라면 안보는게 낫겠다. 의외로 각각의 에피소드들의 발상이 기발하다.실제 괴담들을 가지고 각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외계인까지 등장시키는것 보면그건 아닌것 같고 상상력 참 풍부하다. 워낙 에피소드들이 짧게 이어지다 보니 호흡의 끊김과 후반부로 갈수록 생기는 지루함은 어쩔 수 없겠다. p.s아이들을 데리고 이런 고어물을 찍는게다는게 가능한가 싶다... 2015. 11. 15.
기생수 파트2 감독: 야마자키 타카시출연: 소메타니 쇼타이, 아베 사다오(오른쪽이), 후카츠 에리 명작 만화 기생수의 영화판 두번째 작품.보진 않았지만 극악의 평가를 받고 있는 진격의 거인 영화판에 비해상당히 잘 뽑아준 영화다. 일본 특유의 여고생 연기는 좀 거북하지만배우들 모두 좋은 연기를 보여줬고 생각보다 CG를 잘 넣었다.기생수의 내용을 한편에 구겨 넣기 보단 두편에 나눠 원작에 충실한것도 좋은 선택이었다 본다.(아쉽게도 턱에 기생한 아저씨는 배제됐지만...) 2015. 11. 15.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Maze Runner: Scorch Trials) 감독: 웨스 볼출연: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생스터, 카야 스코델라리오 메이즈러너의 두번째 작품이다.언젠가부터 헐리웃의 블록버스터는 죄다 시리즈물로 채우고 있는듯 하다. 물론 이미 인정을 받은 탄탄한 스토리의 원작을 기반으로 왠만해선 흥행을 보장받으니하는 선택일수도 있겠다.부제까지 만들면서 아예 영화의 엔딩을 다음 작품이 나온다고 대놓고 마무리하니 얼마나 자신만만한가. 다만 이젠 영화와 드라마의 갭이 줄어들고 있는것 같다.다시 말해 그냥 돈 많이 쳐바른 드라마 정도로 보인다. 그래도 영화의 퀄리티를 이정도로 뽑아준다면 굳이 부정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원작을 본적이 없었고 1편에서도 등장시킨적이 없어 몰랐는데좀비물일줄이야...여러모로 이것저것 많은 설정들을 차용시켜 버무린 영화인듯 하다. p.s2014.. 2015.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