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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Movie

디 아더 사이드 오브 더 도어 <The Other Side of the Door, 2016>

by zeppa 2016.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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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감독 : 조하네스 로버츠

출연 : 사라 웨인 콜리스, 제레미 시스토, 하비에르 보텟

장르 : 공포


줄거리

인도의 아름다움에 빠져 남편과 인도에 정착한 마리아는 아들과 딸을 낳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고 만다.

딸아이라도 살리기 위해 다리가 끼어 빠지지 않는 아들을 눈앞에 두고 살아남아야 했던 죄책감에 시간이 흘러도 극심한 우울증과 함께 자살시도까지 하게 된다.

이를 안타깝게 본 인도인 가정부는 외딴곳의 폐허가 된 사원에서 아들과 대화할 수 있다는 얘길 해주지만 절대 사원문을 열어선 안된다는 경고를 하는데...



영화에 대해...

드라마 워킹 데드와 영화 <인투 더 스톰, 2104>에서 연기한 사라 웨인 콜리스 주연의 심령 공포물 되시겠다.

인도의 풍경과 이색적인 인물들로 조금 독특한 시각적 분위기와 효과를 준다.




영화는 자식을 향한 지극한 모성애로 인해 망자의 순리를 거스르게 되고 이승에서 있어선 안될 저주를 초래한다는, 평이하지만 기본적으로 먹고 들어가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진행과정 또한 서서히 텐션을 기복 없이 올려가며 후반에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심지어 작은 반전 조차 수반하지 않는 지극히 안정적인 구조를 취하고 있다.


<아들과의 만남을 얘기하는 가정부 아줌씨>


<아들을 만나기 위해 사원으로 향하는 여주>


4개의 팔을 가지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모양새를 가진 사후세계의 문지기 디자인이 독특해서 괜찮았다.

다만 주온의 사야코가 떠오르는 기괴한 움직임까지 보여주면서도 미진한 위협으로 역시나 감질나는 등장에 아쉬움이 남는다.



<부끄러움이 많은 문지기>



요즘엔 드라마던 영화던 아역들의 열연이 돗보인다. 본 영화에서도 어린 딸아이가 무척이나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다.





총평

대부분의 심령 공포 영화가 그렇듯 언제나 주인공에겐 감질나게 다가오면서도 주변인물들에겐 가차 없는 진부한 극적 흐름을 유도하지만 평타는 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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